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국민 10명 중 7명 "통일필요"..1년 전보다 10%P 상승했지만 북한은 비호감국가 3위
작성자 충남대학교 아시아여론연구소 작성일 2018-09-27 HIt. 1647

 국민 10명 중 7명 "통일필요"..1년 전보다 10%P 상승했지만 북한은 비호감국가 3위

 

국민 10명 중 7명은 남북통일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. 1년 전에는 ‘필요하다’는 응답이 10명 중 6명이었다. 다만 10명 중 2명이 북한을 호감 가지 않는 나라로 꼽았다. 일본과 중국 다음으로 호감도가 낮았다.

 

충남대 아시아여론연구소(소장 조성겸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)가 한국연구재단 의뢰를 받아 지난 4~6월 전국 성인남녀 2010명을 대상으로 한 방문 설문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. 2016년부터 5년 동안 진행되는 설문조사 가운데 세 번째 결과라 연도별 흐름도 읽을 수 있다. 조성겸 교수는 “10~20년째 진행돼 온 국가기관 통계 조사 방식과 유사하면서도 새로운 시대를 읽을 수 있는 질문을 반영했다”고 말했다.
자료:충남대 아시아여론연구소


설문조사에 따르면 남북통일 필요성에 대해 ‘필요하다’는 응답이 70.2%로 나왔다. 2017년 60%에 비해 10.2%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. 최근 남북관계 변화에 대해서 ‘바람직하다’는 응답도 80%로 ‘바람직하지 않다’는 응답 20%에 비해 4배나 많았다. 그러면서도 ‘가장 호감이 가지 않는 국가’로 북한이 21.3%로 3위에 꼽혔다. 1위는 일본(41.4%), 2위는 중국(23%)으로 나타났다.

 

이번 설문조사에서 지지 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43.5%, 자유한국당이 14.8%, 바른미래당이 4.3%, 정의당이 2.6%로 나타났다. 이념 성향은 중도(43.4%), 진보(35.6%), 보수(21%)로 나왔다. 2017년에 비해 중도가 4.5%포인트 상승했다. 바람직한 정치제도로 대통령 5년 단임제가 40.3%로, 대통령 4년 중임제가 37.6%로 나타났다. 2017년에 비해 대통령 5년 단임제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10.4%포인트 하락했고, 대통령 4년 중임제는 7.8%포인트 증가했다.
자료:충남대 아시아여론연구소

한국의 정치 상황에 대해서는 불만족층이 69.3%로, 만족층은 30.7%로 나왔다. 중앙정부‧지방자치단체‧국회‧사법부‧민간기업‧언론‧시민단체‧종교단체 중 가장 낮은 신뢰도를 보인 기관은 국회로 36.8점을 기록했다. ‘국회를 믿을 수 있다’고 응답한 신뢰층은 2017년 대비 6.1%포인트 감소했다. 가장 높은 신뢰도를 나타낸 기관은 시민단체(52.4점)였다.
자료:충남대 아시아여론연구소

한국사회 갈등이 ‘심각하다’는 응답은 86.3%로 나타났다. 2017년보다 3.5%포인트 늘었다. 갈등의 주요 원인은 소득(43.9%)과 계급(31.8%), 재산(29%), 이념(23.7%), 세대(20.9%), 지역(20%), 학력(12.2%)으로 나타났다. 갈등 원인 2위로 꼽힌 ‘계급’이 2017년에 비해 6.2%포인트로 눈에 띄게 증가했다. 본인의 계층을 묻는 질문엔 상층(34.3%)와 중층(37.4%), 하층(28.3%)으로 답했다.
한국사회 갈등의 주요 원인 자료:충남대 아시아여론연구소

 

한국 경제 사정에 대해 ‘나쁘다’는 부정 인식은 71.3%로, ‘좋다’는 인식은 28.7%로 나왔다. 다만 정부의 경제 정책은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.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서는 ‘바람직하다’가 70.6%, ‘바람직하지 않다’는 부정응답 29.4%로 나타났고 주 52시간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도 ‘바람직하다’가 71.7%, ‘바람직하지 않다’가 28.3%로 나왔다. 보편적 복지에 대해서는 82.8%가 확대를, 17.2%가 축소를 요구했다.

 

이번 조사는 한국연구재단의 학술토대연구사업으로 충남대 아시아여론연구소에서 시행된 한국사회과학조사 자료다. 응답률은 62.8%로 면접원이 직접 가구를 찾아가 조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. 95%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는 ±2.2%포인트다.

김민상 기자 kim.minsang@joongang.co.kr​ 

 

본문기사 링크 : https://news.joins.com/article/23001381